이 별박이왕잠자리는 북방계로써 마지막 빙하기 이후 온난화와 함께 고산지대에서 생존해온 잠자리로 여겨지는 종이다.성숙 개체는 머리의 겹눈이 청록색이며 여타의 왕잠자리보다 매우 아름다우며 특히 배에 있는 청록색의 무늬는 어두운 밤하늘의 별처럼 느껴질정도로 아름답다.
배는 흑갈색으로 각 마디에 청색과 녹색 무늬가 있다.
날개는 투명하며 날개맥과 가두리무늬는 흑갈색이다.
고산지성이므로 8월경에 우화를 하여 10월경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암컷 혼자서 식물의 줄기 속이나 물가의 흙, 이끼안에 알을 낳는다.
유충은 몸 전체가 옅은 갈색으로 배마디 옆면을 따라 흑갈색 줄무늬가 있다.
2003/09/11월 태백에서의 관찰.
날씨가 흐린가운데 아래의 서식환경인 산속의 작은웅덩이에서 약 1시간의 시차를 두고 4회의 별박이와 마주쳤는데 수컷은 큰별박이와 달리 잠시동안의 허공 정지비행을 하며 영역경계를 하곤 했다.
암컷은 웅덩이 가장자리를 돌며 풀줄기에 배를 치면서 산란을 하였는데 물속이 아닌 풀줄기에 알을 붙이고 있었다..
큰별박이는 물속에 배를 넣고 줄기에 붙이는데 산란하는 방법이 차이가 난다.
더욱이 이상한 점은 주변의 풀줄기에 산란행동을 하는 1마리를 채집하였는데 나중에 보니 수컷이었다.
추후에 이 습성에 대한 관찰이 더 필요할 듯 하다.
(이러한 수컷의 행동은 암컷을 유인하거나 혹은 암컷을 찾는 행동이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그러므로 위에 암컷이라 생각된 것은 수컷이었습니다. 큰별박이처럼 암컷역시 확연한 색차이가 나기 때문에 관찰의 어려움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