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긴무늬 왕잠자리는 전국 각지의 평지에 갈대가 무성한 습지나 연못등에서 서식하는데 주로 해안가에서 가까운곳에서 많이 발견된다.
강가의 갈대가 많은 곳에서도 발견되고 채집된 기록이 있다. 성충은 4월 말경부터 활동을 하는데 특히 5월초부터 서해안의 갈대가 많은 곳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영종도에서의 관찰을 보면 주로 갈대주변에 앉아 있으며 갈대가 보호색 구실을 하여 여간해서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종의 특성상 오전 8시경에 집단 비행을 하며 먹이를 취하고 이후 10시경부터는 점점 비행을 멈추고 갈대에 앉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컷은 교미 후 물이 고여있지 않은 갈대의 줄기에 산란을 하는 것을 여러번 관찰하였는데 이는 부화후 어린 유충이 본능적으로 물을 찾아간다고 하다. 거북이가 바다를 찾아가듯 신비한 생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