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여치과>   
몸은 원통형으로 길며 여치와 비슷하나 날개에 울음판이 없다. 입에서 실을 내어 나뭇잎을 붙이는 습성이 있다.
낮에는 집 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일정한 시간대에 잎 위로 나와 활동하는 야행성 곤충이며 더듬이가 매우 길게 잘 발달하였다. 주로 낮은 관목에 서식하며 겨울에는 낙엽 속에서 유충으로 월동한다.
암컷의 산란관은 길고 좁은 편이며 유충의 산란관은 약하고 위를 향해 말려 있다.
진딧물이나 약한 곤충의 유충 등을 잡아먹고 산다.
세계적으로 약 550종이 기록되었으며 한국에는 2종이 알려져 있다.

<꼽등이과>   
야행성으로 몸은 항상 어둡고 칙칙한 색깔이다. 다소 측면으로 납작하고 등이 둥글게 굽어서 '꼽등이' 라고 부른다.
날개는 완전히 퇴화하였으며 시각도 약하다. 대신 몸길이의 몇 배가 넘는 더듬이가 있어서 밤에 활동하기에 알맞다.
다리는 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늘고 길게 잘 발달하며 특징적인 가시가 있다.
인가 주변, 또는 어두운 동굴, 산지 바닥에서 생활하지만 낮동안 은둔하는 습성 때문에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각종 부식물이나 유기물을 먹어치우는 잡식성의 청소부 곤충이다.
세계적으로 약 250종이 기록되었으며 한국에는 6종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