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onata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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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택입니다.
  2011-06-20 07:43:58, 조회 : 3,079, 추천 : 680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어느 날 자사 홈페이지에 들어 가보니 연구회 홈페이지에 들어 갈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쪽팔려서 어디 하소연 할 때도 없고,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사람의 만남이 이렇게 허무하구나 싶었습니다.
잘린 이유를 생각해보면 몇 가지 있지만 큰무늬왕잠자리에 대한 일이 가장 큰 것 같았습니다.
큰무늬왕잠자리 서식지를 잘못 가르쳐 줬다는 둥 여기저기서 이상한 오해를 받아 광수아저씨께
야단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시간이 지나 오해를 풀기위해 가르쳐준 큰무늬왕잠자리서식지에 가보니 잘만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막상 오해를 풀어야겠다는 생각보단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 후 잠자리란 곤충이 싫어지더니 잠자리하는 사람마저도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친하게 지내던 변선생님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이 꿈속에 나타나 제 욕을 하고 말도 안 돼는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그날 이후로 가끔 헛소리가 들리기 시작해 잠자리하시는 분들과 연락을 끊고 잠자리가 아닌 다른 곤충에 더 관심을 가지며 살았습니다. 중간에 한라별박이 소식을 듣고 제주도간 것이랑 과거 오해가 있었던 대호형님과 만나 화해한 것도 있네요! (대호형님 연락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어느 날 보니 노란잔산잠자리가 보호종으로 된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경남에도 2009년도에 서식지가 2곳 발견했는데 1곳은 공사로 인해 파괴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보호 종 다운 잠자리가 선정되어 기쁘기도 합니다.)

광수아저씬 유충도감이 완성되어 벌써 책으로 나오고 했습니다.
유충도감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난 뭐했나? 미련도 남고
알 수 없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떠올랐던 건 과거 잠자리 생태도감이 나왔을 때 지하철에서 따끈한 도감을 보았던 감동! 먼저 생각났습니다.
그땐 정말 진심으로 부럽고 기뻐하며 나도 언젠가 꼭 이런 멋진 도감 하나 만들어 봐야지 했습니다. 그 후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부작용이 왔지만....




현재 광수아저씨 유충도감이 나왔다는 소식에 답답한 건 직접 전화해 진심으로 함께 축하해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 소심하게 축하한다는 글만 남기는 것이 우울하네요.

이유야 어떻든 바쁜 시간을 쪼개 목표를 가지고 한국에도 잠자리 유충을 동정 할 수 있는 멋진 최초의 도감을 완성하신 것에 대한 진심어린 존경을 표합니다.

또한 이젠 나쁜 오해도 넓은 아량으로 다 풀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 봅니다.

끝으로 잠자리를 한 2년 쉬어서 그런지 과거엔 잠자리가 스쳐만 지나도 무슨 잠자리인지
알았는데 최근엔 밀잠자리붙이를 보고 밀잠자리인가? 고민하다 집중해서 보게 되네요.
제 관심사도 어느 듯 잠자리란 곤충을 많이 벗어버렸습니다.
이제는 가슴속 깊이 박혀있는 다양한 오해와 시건방졌던 나의 잘못을 다 던져 버리고
편하게 웃으며 살고 싶네요

먼 훗날 잠찾사 회원 분들을 혹시나 만나게 된다면 정말 웃으며 반갑게 만났으면 합니다.


테러리스트

 
다 잊어버리고 잠자리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좋인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다.
너무 고민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 좋지가 않아요. 그래도 잠자리계의 유명인 성택이가
이런 상황이라는 것이 안타깝네요.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면 나쁜 감정도 부족한 부분도
어느정도 개선되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상처가 아물고 완전히 성숙해진 성택이를 보여줄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도 있고, 역시나 잘 정리하지 못하고 아쉬움이 남는 나를 보고도
화가 나기도 부끄럽기도 하구나.....
하지만 한해가 바뀌고 또 한해가 지나가고 나이를 먹을수록 마음의 앙금을
털어버리지 못하면 뒤쳐지고 기억에서 잊혀져 지워져 버리는것 같구나.
예전의 초롱초롱한 모습들과 환하고 순수한 청년 홍성택의 모습을 다시 보고싶구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은 정말 순수한 열정이
있음을 다시 기억해 냈으면 좋겠구나.
더운데 건강 조심하고 올 여름에도 기회되면 검게 그을린 얼굴을 보고 싶구나.
2011-06-20
09:05:42

 


 
동갑이라 친하게 지내고 싶었었는데요..^^; 가끔 사진 올려주세요~ 2011-06-20
09:28:46

 


 
넌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의심하지 마라, 또한 내가 알고 있는 가장 능력있고 성실한 연구가이기도 하다. 오늘보다는 내일을 더 기대하고 있다.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꺼야.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한번 연락해라.보고싶다. 2011-06-21
10: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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