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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된장잠자리의 산란....그 사랑의 세레나데...
이름: * http://www.jasa.pe.kr


등록일: 2002-08-13 10:25
조회수: 8294 / 추천수: 1190
 
휴가를 겸하여 충북 금산의 수통리라는 곳을 다녀 왔습니다..
비도 많고 물이 흑탕물이고 전국엔 수해 때문에 마음 한구석에 짐을 지고 다녀온 휴가---여럿이 함께하기로 한 일이어서 강행 했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나는 모습만을 본 검은물잠자리가 짝짓기를 시도하고 다른 수컷이 방해하고 하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는데 카메라엔 담지 못 했습니다...잠시 이동중에 본 풍경이었지요....
둘쨋날 주변에 얕은 물이 흘러내려오는 곳에 모두 나가 물놀이를 즐길 때 비가와서 자갈위로 얕게 물이 흐르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 중간에 된장잠자리가 산란을 하는데 제 입에서 아! 하는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그 이전에 고인물에 산란을 하는 모습과는 너무 달라 아름답기 까지 하더군요....
부채처럼 퍼져 흐르는 얕은 물에 아침 햇살이 물에 비추어 눈부시고, 통 통 통 자갈위를 스치며 알을 붙이는 암컷 그 옆에 바싹 붙어 암컷을 보호하는 수컷의 비행도 정말 시골의 개울위에서 벌어지는 사랑의 세레나데 같았습니다....
카메라가 저기 몇m 옆에 있지만 가지러가면 날아갈것 같아 움직이지 않고 그 광경을 지켜보다 제 안사람을 부르려고 하니 휘리릭 공중으로 솟아 오르더군요.
산란을 마친 거죠......
녹색신록이 우거진 산골의 강변..
그옆을 흐르는 자갈의 물결위에 햇살이 비치고 그 위에 춤을 추는 듯한 잠자리부부의 모습에 잠시 감상에 젖어 있었습니다....
여름이 다가기 전에 맑은 물이 있는 곳으로 한 번 다녀오세요....
참 된장잠자리는 타수산란을 합니다....날면서 물 표면에 산란판을 부딪히며 알을 떨어뜨리죠.
옆엔 수컷이 보호를 합니다.
흐르는 개울에선 정말 춤을 추는 듯한 광경이었습니다...
              
1 박숙   2002-08-14 07:46:42 [삭제]
어떠한 경지를 가야 그러한 산란한 모습까지 누에 들어 올까
덕분에 확실하게 밀 잠자리와 된장 잠자리를 가까이 가서 볼수 있엇던것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홈피만 구경하다 직접 동행한 친구들도 모두 1/10000 정도 잠자리꾼이
되었다는 소리에 다들 한바탕 웃곤 했죠...
좋은 여행, 좋은벗들, 훌륭한 잠자리꾼(가칭/저는 박사보다 꾼이 더 좋아요)
행복한 시간들 .... 멋진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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