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종에 비해 꽤 늦은 시기까지 보이는 들깃동잠자리입니다.
이 들깃동잠자리는 적화형 암컷이 있어서 (깃동과 산깃동은 없죠.) 구별의 잣대로도 사용될수 있지만,
1,2,3번의 적화형 암컷사진과 비교해보시라고 올린 마지막 일반 암컷사진을 유심히 보시면,
옆가슴무늬가 틀린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들깃동 가슴무늬는 마지막 사진과 같은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만,
제 경험상, 유독 적화형 암컷에게서 옆가슴선(제1)이 뒷가슴선(제2)으로 이어진 개체를 많이 볼수있었습니다. 왜일까요?! ^^
(참고로 같은 장소에서 발견된 녀석들입니다.)
이곳회원분들중에 혹시 일반 갈색 암컷에서도 무늬가 이어진 녀석들을 많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처음에 윗 적화형 암컷을 발견했을때 혹여나 산깃동??? 했었습니다. ^^
왜냐면, 첫번째, 맨윗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올린이유이기도 합니다만), 깃동이 제가 알던 들깃동의 깃동보다 범위가 크고 진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연문의 위치와 깃동범위를 같이 비교해보시면 들깃동과 산깃동... 구분이 쉽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글에서 적은 제1측봉선과 2측봉선의 연결된 점... 멀리서 보면 산깃동 같습니다. ^^ 같은 장소의 다른 암컷과도 차이가 나기에 의심이 더욱 되었었습니다.
흠...집에와서 확인해보니.....그냥 들깃동이었습니다.
전에도 보였던 적화형 암컷.... 유독 무늬가 연결된 녀석들이 보였다는 점과,
아무래도 그 지역만의 특색으로 깃동범위가 상당히 넓은것 같네요.
3
2008-10-30 13:29:01
잼있네요^^
4박지환
2008-10-31 12:44:37
들깃동 보고 싶네요. 아직 한번도 못봤는데.
봤어도 구분을 못했겠지만...
5
2008-10-31 13:03:10
어릴적에 안양 용화사 뒷산에 가면 깃동무늬 날개를 가진 녀석들이 많았는데..어리밀부터 산깃동,들깃동,깃동까지..다 변이로만 생각했었다는..ㅋ 그래도 나름 똑똑해쬬? ㅋ 다른사람들은 아직 애기라고 말하곤 했었는데..그때 주변 어르신들이 이 녀석들을 태극잠자리라고 부르더군요..
6
2008-10-31 14:14:31
태극잠자리....깃동잠자리란 명칭보다도 어찌보면 더욱 친근한 이름이었죠... ^^
누런것은 모두 된장이었고, 붉은것은 모두 고추잠자리였던...시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