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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생식기 관찰 문의드립니다.
김건혁  (Homepage) 2020-06-10 21:34:57, 조회 : 888, 추천 : 146

안녕하세요.
지속되는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있지만 곤충들의 출현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하루속히 코로나 사태가 해결되어 모든 활동이 원만하게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메뚜기 분류, 거의 모든 곤충의 분류에서 가장 중요한 생식기 형질을 관찰하는 방법에 관해서 여쭙고 싶습니다.

갓 죽은 메뚜기, 냉동실 또는 냉장실이나 알콜에 담궈져있는 메뚜기의 생식기관은 몇번 적출해본 적은 있지만,
건조표본으로 만들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는 생식기를 적출해본 적이 아직 없습니다.
모노그래프나 여타 문헌들을 보면 메뚜기목의 수컷 생식기는 여치아목에서 메뚜기아목으로 갈수록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것 같던데, 그에 따라 교미형태도 암컷의 아생식판을 붙잡고 정포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배를 배배 꼬아 암컷의 생식기를 벌려 교접하는 형태로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메뚜기상과에서 수컷의 생식기관은 여러 경화된 구역으로 나뉘어져있어 여치아목의 막질엽보다 더 구체적으로 분화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송호준 교수님 논문에서는 마이크로CT촬영으로 교미과정에서 어떤 기능을 보이는지 관찰도 하셨더라구요.)
메뚜기를 건조표본으로 만들면, 교미시에 넓게 벌어지는 막질성 부분과 확장부분이 수축하여 쪼그라들텐데, 이를 관찰이 가능하게끔 어떻게 복원(?)하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곤충 생식기 구조 관찰을 KOH를 이용한다고 알고 있고 귀뚜라미, 메뚜기 논문에서도 동일하게 10% KOH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지만, 경질화된 부분 이외의 막질화된 부분(즉 근육부분)은 이 과정에서 녹여지지 않는지, 따로 dissection을 해서 손상될 우려가 있는 막질부를 온전한 상태로 관찰하는 방법에는 갓 죽은 개체나 냉장상태의 신선한 표본을 통해서 관찰하는 방법밖에는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또한 생식기관을 관찰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곧 장마가 온다는데 날은 여전히 덥네요. 메뚜기 홈피의 모든 분들 코로나 각별히 조심하시고, 마음으로라도 메뚜기와 함께 여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10 % KOH 처리 전에 건조표본에서 생식기 분리를 위해 하루 정도 연화(데시케이터 사용)하면 좋고 그럴 시간이 없으면 저는 뜨거운 물에 배만 담궈 빨리 연화시킵니다. 뾰족한 핀셋이나 바늘로 단단한 부분은 분리되는데, 결국 막질부는 떼어내는 과정에서 훼손되는 것이고 근육은 모두 녹습니다. 막질부를 자세히 보려면 배 끝 마디를 전체적으로 떼어내 KOH에 천천히 처리하면 가능하고, 다만 주의할 점은 분리한 생식기를 따로 보관하는 경우 다시 원 표본과 매칭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므로 원래 표본 아래에 재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표본 제작시 미리 생식기 관찰을 염두에 두고 수컷 배 끝을 잡아 생식기를 적출한 상태로 건조시키면 해부 없이 관찰 가능한데, 해부구조를 자세히 보려면 역시 천천히 KOH 처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0-06-11
14:17:01

 


김건혁

 
막질 부위는 조심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KOH 처리 시간은 종류마다 다르겠지요? (소형종은 몇분, 중~대형종은 1시간~몇시간 정도 한다고 논문에서 말하기는 하는데, 다른 곤충과 비교했을 때 dissection 처리방법에서 특별히 다른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2020-06-14
22:29:01

 


 
특별히 다른 건 없고 오래 담근다고 해서 다 녹아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충분히 천천히 담가 놓을 수록 좋은데, 다만 전처리 시간이 많이 걸리면 관찰하는데 불편한 점이 있어 그런 최소한의 처리 시간을 제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뜨거운 물에 담그면 더 빨리 근조직들이 녹고 경화 부분만 남습니다. 2020-06-15
15:35:58

 


김건혁

 
추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6-23
21: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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