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메뚜기과>   
몸은 크고 뚱뚱한 편이며 갈색 또는 회색이다. 몸에 강한 주름이 발달한다.
앞가슴등판에 주름진 융기선이 뚜렷하며 앞가슴복판에는 원뿔형의 돌기가 있다. 뒷다리는 짧고 튼튼하지만 몸이 무겁고 동작이 굼떠서 느리다.
복부 첫째 마디에 뚜렷한 고막이 있다. 주로 건조하고 황량한 반사막성 환경에 서식하며 땅위나 낙엽 층에 보호색으로 위장하여 숨어산다.
세계적으로 약 320종이 기록되었으며 한국에는 1종만 알려졌다.

<섬서구메뚜기과>  
 몸은 뚜렷한 방추형이다. 머리는 원뿔형이며 이마는 강하게 경사진다.
두정돌기는 더듬이 사이에서 삼각형으로 돌출한다. 더듬이는 두꺼운 실모양이다.
앞가슴복판에 뚜렷한 돌기가 있다. 주로 덤불과 풀이 돋아난 땅위 표면에 서식하며 일부 종은 반수서성이다.
유충 시절에 군집하는 습성이 있으며 일부 종은 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약 450종이 기록되었으며 한국에는 1종만 알려졌다.

<좁쌀메뚜기과>   
몸은 매우 작은 편으로 보통 4 ㎜ 이하이며 1.5 ㎝를 넘지 않는다.
검정, 회백색으로 얼룩이거나 황색, 드물게 적색이다. 머리는 둥글고 눈은 잘 발달한다.
더듬이는 9-12마디로 구성되며 염주상이다. 앞가슴등판은 둥글고 후연은 볼록하여 땅강아지와 비슷하다.
앞다리도 다소 확장하여 땅파기에 적합하다. 후퇴절은 매우 크게 잘 발달하며 발목마디는 길고 가동적인 돌기로 되거나 흔적적이다. 성충은 항상 날개가 있다.
주로 물가 근처의 땅이나 젖은 진흙, 습지에서 발견되며 때로는 땅을 깊숙히 파고 집을 만들거나 그 속에서 동면한다.
헤엄에도 능숙하며 물가에서 조류같은 식물질을 먹는다.
세계적으로 약 140종이 기록되었으며 한국에는 1종만 알려졌다.

 <모메뚜기과>   
 몸은 작고 대부분 갈색, 회색, 흑색 계통이다. 머리는 작고 눈은 두드러진다. 최소한 배끝까지, 혹은 그 이상으로 뻗는 앞가슴등판이 특징적이다. 측엽은 작고 파이거나 혹은 가시를 형성한다.
다리는 짧은 편이며 앞-, 가운뎃발목마디는 2마디, 뒷발목마디는 3마디이다. 발톱 사이에 욕반이 없으며 날개는 있거나 때로는 퇴화한다. 일부 종은 반수서성으로 물가에 살며 헤엄에도 능숙하다.
주로 숲 바닥의 낙엽층이나 마른 땅위에 서식한다. 특별한 마찰기구나 고막은 없지만 기질을 이용한 떨림음을 내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약 1,000 종이 기록되었으며 한국에는 10종 이상이 알려졌다.